솔직히 요즘 뉴스 보면 금값 이야기가 안 빠지는 날이 없다. "금값 최고치 경신!", "투자 자산으로 금이 뜬다!" 이런 기사들. 뭐, 금이야 원래 귀한 거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오르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투자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나 같은 사람은 금 한 돈 사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런데 가만 보니까, 꼭 금을 사지 않아도 주변에서 금을 찾을 방법이 있더라.
이런 이야기하면 다들 "뭔 소리야?" 할 텐데, 나도 처음엔 그랬다. 근데 알고 보니까 우리 생활 속 여기저기에 금이 숨어 있더라. 진짜 금덩이가 굴러다닌다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물건에 금이 들어간다는 거다. 집에서, 길거리에서, 심지어 헌 옷장에서까지. 오늘은 그걸 한 번 털어볼까 한다.
1. 오래된 전자기기 속 금, 그냥 버리지 마라
이거 진짜 많이들 모르더라.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 안에는 금이 들어 있다. "에이, 설마?" 싶겠지만 사실이다.
나도 예전에 안 쓰는 전자기기를 쌓아두다가 고물상에 팔았는데, 생각보다 돈을 꽤 받았다. 이유가 뭐냐면, 전자 부품에는 금이 들어가거든. 특히 메인보드나 커넥터 같은 곳에. 물론, "그럼 내가 직접 분해해서 금을 추출해 볼까?" 이런 생각은 하지 마라. 화학약품도 필요하고, 과정도 복잡해서 전문가 아니면 하기 힘들다.
그냥 전문 업체에 파는 게 낫다. 폐휴대폰 수거 업체나 고물상이 좋은 선택이다.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전자기기 매입하는 곳이 많으니까, 그냥 버리기 전에 한 번 알아보는 게 좋다.
2. 낡은 액세서리, 알고 보면 금일 수도?
이거 한 번 체크해 보자. 다들 한두 개쯤 안 쓰는 반지나 목걸이 굴러다니지 않나? 특히 오래된 거.
나도 예전에 유행 따라 샀던 금목걸이가 있었는데, 몇 년 지나고 나니까 스타일이 너무 촌스러워서 안 차게 됐다. 근데 그냥 서랍에 넣어두기만 하다가 혹시나 싶어 감정을 받아봤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꽤 값이 나가더라.
그리고 꼭 18K, 24K만 돈이 되는 게 아니다. 도금된 액세서리도 일정량 모으면 돈이 된다. 물론 도금은 아주 얇게 입혀진 거라 큰돈이 되는 건 아니지만, 안 쓰고 버릴 바엔 수거 업체에 넘기는 게 낫지 않겠나?
3. 동전 속에도 금이 있을까? 가끔은 있다
이건 나도 최근에 알았는데, 오래된 동전 중에는 금이 함유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기념주화 같은 거.
우리나라에도 88 올림픽 기념주화 같은 게 있었는데, 이게 순금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더라. 만약 부모님 서랍 같은 데서 오래된 주화가 발견된다면, 감정 한 번 받아보는 것도 괜찮다.
4. 헌 옷에서도 금을 찾을 수 있다?
이건 좀 황당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가능하다. 예전에는 명품 옷이나 전통 의상 같은 데 금 실이 들어가기도 했고, 특히 오래된 옷 중에는 단추나 장식 부분에 금이 들어간 경우가 있다.
실제로 이런 옷들을 수거해서 금을 추출하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일반적인 옷은 해당되지 않겠지만, 혹시 오래된 옷 정리할 때 한 번 확인해 보자.
5. 해변에서 금속 탐지기로 찾는 사람들
이건 약간 모험 같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금속 탐지기를 들고 해변이나 공원을 돌아다니는 거다.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생각해 보면 해변에서 반지를 잃어버리는 사람 많지 않나? 손에 끼고 있다가 빠진다거나, 목걸이가 끊어진다거나. 그래서 금속 탐지기로 탐색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물론, 하루 종일 뒤져도 아무것도 못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 인터넷 보면 "해변에서 주운 금반지" 같은 글 올라오지 않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거다.
6. 공사장 근처나 고물상에서도 가능?
이건 좀 독특한 방법인데, 공사장 근처에서 금속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아무 공사장에서나 하면 안 된다. 허가 없이 남의 땅에서 뭘 주워 가면 문제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철거하는 건물이나 오래된 건축물에서는 가끔 금도금된 장식품 같은 게 나오기도 한다.
또 하나, 고물상도 의외로 금을 찾을 수 있는 장소다. 고물상에서 전자기기나 장신구를 매입할 때, 어떤 건 금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운이 따라야겠지만, 관심 있게 보면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금을 발견할 수 있다.
7. 오래된 시계 속에도 금이 숨어 있다
요즘 스마트워치가 대세라서 아날로그시계를 잘 안 차지만, 예전에는 금도금된 시계가 많았다. 특히 부모님 세대가 쓰던 시계 중에는 진짜 금으로 된 것도 있다.
내 친구도 얼마 전에 할아버지께 물려받은 시계를 감정받아봤는데, 시계줄이 18K라서 꽤 괜찮은 가격을 받았다고 하더라. 혹시라도 오래된 시계를 가지고 있다면, 그냥 고물로 버리지 말고 한 번 확인해 보자.
결론: 금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런데 꼭 금을 사야지만 금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생각보다 많은 곳에 금이 숨어 있다.
낡은 전자제품, 오래된 액세서리, 심지어 해변에서도 금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걸로 큰돈을 벌겠다는 건 어렵겠지만, 어차피 버릴 거라면 조금이라도 활용하는 게 낫지 않겠나? 나도 요즘 집안을 한 번 싹 뒤져볼까 고민 중이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이 있다면, 한 번쯤 다시 살펴보자. 어디선가 잊고 있던 금붙이가 나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