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돌봄 아동’, 들어보셨나요?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땐 많이 놀라기도 하고 생소했습니다. '가족돌봄아동'이라니,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가 가족을 돌본다는 뜻이거든요. 보통 우리는 어린아이라면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모의 보호 아래에서 자라고, 학교에서 공부하며 친구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아이들은 그럴 상황적 여유가 없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아픈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챙깁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몸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느라 스스로의 생활을 희생해야 합니다. 일찍 철이 든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의도치 않게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아이들인 거죠.
그럼 이 아이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요? 아침에 일어나면 가족을 돌보고, 학교를 다녀온 뒤에도 집안일을 하며 저녁을 준비합니다. 때론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지 못한 채 대충 끼니를 때우기도 합니다. 학업에 집중하는 것조차 사치일 때가 많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아이들은 지치고, 결국 미래를 꿈꾸는 시간과 여유가 없다 보니 그것조차 포기해 버립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나섰습니다. 무려 1,111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해요. 단순히 한 번 제공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주 1회씩 꾸준히 건강식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하나그룹을 다시 보게 되었고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며 마케팅 효과 또한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단순히 ‘도시락을 지원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한 끼의 식사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아래의 내용을 함께 보시죠!
🍱 ‘주 1회 건강식’, 그 이상의 의미
솔직히 말하면, ‘도시락 지원’이라고 하면 그냥 일회성 기부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한두 번 밥 먹여준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게 단순한 식사가 아닙니다.
한 끼의 식사는 아이들이 하루를 살아갈 힘을 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사실, 저도 자취를 할 때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바쁘고 피곤할 땐 라면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충 때울 때도 많았죠. 그런데 몇 주만 지나도 몸이 축 나고, 집중력도 떨어지더라고요.
성인도 이렇게 힘든데, 성장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영양 불균형이 지속되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고, 결국 학업이나 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이번 하나금융의 식사 지원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닙니다.
-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첫걸음입니다.
- 제대로 된 식사를 통해 하루를 살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입니다.
- 가족과 함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으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배려입니다.
더 놀라운 건, 이 도시락이 단순한 ‘끼니 해결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제공하며, 영양 균형까지 고려한 건강식으로 준비된다고 해요. 즉, 그냥 도시락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한 끼’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 단순한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
사실 식사 지원만 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지만, 하나금융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단순히 “밥만 주고 끝”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멘토링하는 시스템까지 마련한 거죠.
각 가정마다 멘토링 담당자를 지정해서, 두 달에 한 번씩 유선이나 대면으로 점검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가 뭐냐면, 단순한 지원은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한 번 반짝하고 끝나는 기부는 실제로 아이들의 삶을 바꾸기 어렵죠.
하지만 이런 멘토링이 있으면,
- 아이들이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이 처한 환경에 변화가 있는지 살필 수 있습니다.
-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까지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됩니다.
🎯 이런 지원, 더 많아져야 합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
"근데 이런 지원, 원래 정부가 하는 거 아니야?"
맞아요. 원래라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모든 복지 사각지대를 정부가 다 챙기기는 어렵죠. 그래서 이런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더욱 중요해지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사회공헌이 단순한 ‘이미지 세탁’이 아니라, 진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하나금융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이 이번 지원과 관련해서 “하나금융그룹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듣기 좋은 말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이 도움을 받고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다면, 그 의미는 충분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힘든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한 번쯤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