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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기업 회장 연봉 TOP 10 (효성, CJ, 롯데)

by turing-11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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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대기업 회장님들이 받는 연봉은 일반 직장인들에겐 현실감이 없는 숫자죠. 몇십억, 몇백억 원 단위의 보수를 받는다는 건 뉴스에서나 접하는 이야기니까요. 그런데 이 연봉이 단순한 월급 개념이 아니라 퇴직금, 상여금, 특별 공로금 같은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된다는 걸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거예요.

올해도 주요 대기업들의 사업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국내 재계 총수들의 연봉 순위가 확정됐습니다. 예상대로 익숙한 이름들이 리스트에 올랐는데요, 과연 1위는 누구였을까요?

1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 323억 8200만 원

솔직히 저도 이 결과는 좀 놀랐어요. 삼성, 현대, SK 같은 그룹 총수가 아니라 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1위라니요. 지난해 효성에서 인적분할해 새로 출범한 HS효성을 이끌고 있는 조 부회장은 2023년에 받은 보수보다 무려 5.7배나 증가한 323억 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엔 퇴직금과 특별공로금이 포함되었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효성에서만 급여 20억 원, 상여 3억 원, 특별공로금 85억 원, 퇴직금 171억 원 등 총 279억 원을 수령했어요. 그리고 새로 출범한 HS효성에서도 43억 9000만 원을 받으면서 단숨에 국내 연봉 1위로 올라섰습니다.

2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 193억 7000만 원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연봉 2위를 차지했는데요, 지주사 CJ에서 156억 원, CJ제일제당에서 36억 원을 받아 총 193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CJ ENM에서는 실적 부진으로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하네요.

눈여겨볼 점은, 이 회장의 연봉이 전년보다 95%나 증가했다는 겁니다. 2022년에는 221억 원을 받았지만, 2023년엔 99억 원으로 줄었죠. 그런데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0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경영성과가 반영된 결과일까요?

3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178억 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롯데지주, 롯데케미컬,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5개 회사에서 받은 보수를 합치면 총 178억 원입니다.

재미있는 건, 이 금액이 전년보다 불과 1억 1900만 원 증가했다는 점이죠. 0.67% 증가라니, 물가 상승률보다도 낮네요. 하지만 신 회장은 호텔롯데나 롯데물산 같은 비상장사에서도 급여를 받고 있어서, 실제 총수입은 더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4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139억 8000만 원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139억 원을 받았습니다. ㈜한화, 한화설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서 연봉을 수령했는데요, 특히 한화시스템에서만 43억 원을 받았다는 게 눈길을 끕니다.

흥미로운 건,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92억 원을 받았다는 점이에요. 경영 승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봉도 함께 조정되는 느낌이랄까요?

5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115억 1800만 원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70억 원, 44억 원을 받아 총 11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전년 대비 5.6% 감소한 금액이에요. 자동차 시장이 어려워진 영향일까요?

나머지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연봉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02억 원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 구광모 LG그룹 회장: 81억 7700만 원 (전년 대비 1.8% 감소)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36억 원 (전년 대비 2.4% 감소)
  • 최태원 SK그룹 회장: 35억 원 (SK하이닉스 보수 미포함)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에서 급여 없음

여기서 눈에 띄는 건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죠. 201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총수들 가운데 연봉이 없는 유일한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연봉으로 본 대기업 경영 트렌드

사실, 이런 숫자들을 보고 있으면 ‘연봉이 많으면 좋은 거 아닌가?’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봉에는 기업의 경영 성과, 오너의 역할, 퇴직금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최근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가 강조되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보수 구조도 점점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주들과 사회적 시선도 무시할 수 없는 시대라는 거죠.

결론적으로, 대기업 회장들의 연봉은 그들이 얼마나 큰 기업을 운영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단순한 금액보다는, 그 연봉이 과연 적절한 수준인지도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죠.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우리 같은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결국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혹시 대기업의 연봉 구조나 다른 경제 관련 이슈가 궁금하시다면, 댓글이나 질문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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