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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이상 대기업 평균 연봉 7천만 원 시대? 현실은 (체감, 의미, 안정)

by turing-11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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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기업 평균 연봉 7천만 원, 체감하시나요?

요즘 뉴스를 보면 대기업 평균 연봉이 7천만 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숫자로 보면 꽤 괜찮은 수치죠? 그런데 막상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실제로 그렇게 받는 사람이 많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 업종이나 직군에서는 이 정도 연봉을 받는 게 흔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모든 대기업 근로자가 이 수치를 체감하고 있는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히,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총액이 평균 7,121만 원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월급뿐만 아니라 성과급, 상여금, 각종 수당까지 포함된 금액이죠. 쉽게 말해, 기본급만으로 이 금액을 받는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연봉 7천만 원 시대라고 해도 현실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짚어봐야 할 게 있습니다. 같은 대기업이라도 업종마다 기본 연봉 테이블이 있다 보니 연봉 차이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전기·가스·증기업(8,870만 원)이었고, 그다음이 금융·보험업(8,860만 원)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3,084만 원)으로, 최고 업종과 비교하면 거의 1/3 수준이죠. 같은 노동을 해도 어떤 업종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연봉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 꽤 씁쓸하지만 이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아닐까요? 아래 내용 함께 보시죠.

300인 이상 대기업, 평균 연봉 상승이 의미하는 것

그럼 왜 대기업만 연봉이 계속 오르고 있는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성과급 & 특별급여 인상

기업들이 실적이 좋을 때 성과급을 후하게 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전기·가스 업종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들은 특별급여를 대폭 올려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기·가스·증기업의 특별급여 인상률은 22.7% 에 달했다고 하니까요. 반면, 금융·보험업은 오히려 특별급여가 줄어들면서 1위 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 임금 격차 심화

사실 연봉이 오르는 건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예전부터 있었지만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대기업(300인 이상 사업체)과 중소기업(300인 미만 사업체)의 연봉 비율을 보면 62.2% 였습니다. 즉,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 연봉의 60% 정도밖에 못 받고 있다는 얘기죠.

이걸 듣고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올라간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64.2% 였습니다. 즉, 시간이 갈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대기업 가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죠.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이 무조건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높은 연봉만큼 업무 강도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하지만 임금 격차가 커지면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시간을 노동으로 보내는 데 당연히 더 수입이 좋은 곳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청년들이 대기업 취업에만 몰리면서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중소기업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경쟁력을 잃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 연봉, 정말 안정이 필요할까?

이번에 경총에서는 "대기업 연봉이 너무 높으니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성과급 지급이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분들은 "내가 열심히 자기 계발도 하고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테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우리도 열심히 일하는데 왜 차이가 나도 너무 이렇게 차이가 나냐?"라고 반문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대기업 연봉을 낮추는 게 답이 아니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연봉을 더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연평균 물가 상승률 4%대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연봉이 높다고 해서 이를 강제로 낮추면, 결국 경쟁력이 떨어지고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술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도한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나 비효율적인 성과급 지급 방식은 개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연봉이 너무 높으니 줄여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모든 근로자들이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아닐까요? 대기업, 중소기업을 떠나서 각자의 노동에 대한 높은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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